성사 후기라는 것을 제가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만.
2022. 6. 17.
제ㅔ : 성사 후기는 어떻게 쓰는 건가요?
미날 : 개그의 신에게 빌어보세요.

 

그래서 빌어봅니다. 개그의 신님. 제가 성사후기란 걸 쓰려 하는데요.

feat. 응답 없는 그대

 

하아...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

이 지독한 맞관삽질의 이야기를 들으러 오신 여러분...

재미는 모르겠고 열불은 나게 해드릴 수 있습니다.

장담해요.

 

...흠, 역시 결론부터 위에 말씀드리고 수미상관 구조로 가볼까요.

네. 저. 맞관성사 됐습니다.

백금발불도저강강쥬랑 백발녹안지능예민캐하지만내여자에게는따뜻하겟지자발적키링남이랑 사귄다네요?

이왜진? 왜?

 

차근히... 이야기를 풀어보자면...

 

때는... 4월 14일이었습니다...

제게는... 운명이 하나 찾아왔어요...

모리 아키라 라는 이름의... 흰색 꼬물딱지가요...

 

당시 저는 미정발메이저룰 더블크로스(20년 전에 비행기가 추락했는데...)에 지대한 관심이 있었고,

마침 제 탐라에는 앤오님(엥? 제가 이 사람을 앤오라고 불러도 되는 건가요???)이 계셨습니다.

간단히... 프로필을 읊어보자면.

모리 아키라 오너님(통칭... 앤오님. 아... 이왜진?)
1. 제 탐라 유일 더블크로스 ㅂㅇ 배포 가능자
2. 제 팬블미 gm님(=금발벽안깜찌기괴도님오너님)
3. 양철나무꾼
4. ...개쩌는 마스타링 보유자?

정도 되겠네요.

 

네, 저 이 사람이랑 이미 페어가 있었습니다.(팬블미 완주하고 특수당경 ~ing중인)

그것도

이미 결혼해서 동거하고 갈 때 까지 다 갔으면서 서로가 떠날까봐 불안에 떠는 염병첨병 gl관이 있었단 말입니다.(자랑좀하겟습니다.페어명은몽블랑입니다.금발x금발이구요.암튼사귐.)

자... 이게 뭘 말하느냐.

1. 캐끼리 사귐

2. 캐끼리 동거함

3. 애프터로 다른 시날도 감.

근데 앤캐x 페어캐o 타메x 그냥가끔티알가는트친o 으로 관계를 정의내렸다는 말입니다.

썰...?도? 안풀엇고...?

그냥... 티알 가기 전 날

앤오님 : 여기 롤방이요

제ㅔ : 확인했습니다.

정도만 이야기 하는 솔직담백한 트친이엇다고요.(솔직담백이 아니라 그냥 무미건조 아니냐고요? 조용히 해보세요 제가 추억보정을 좀 하겠다잖아.)

 

사실... 페어캐로 주신 것도... 제가 팬블미 2부, 3부에서 이제 눈물콧물 다 짜면서 엉엉 울어가주구...

(미날 :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서럽게 울어...?)

당황한 앤오님이...

어! 어! 이리스(kpc) 드릴게요! 아! 울지마세요! 아! 죄송해요!

하고 주신게? 다였고요?

애프터로 특수당경을 간 것도 제가 "님 짱이에요 님 마스터링 개조아요 님 지엠 놓치기 시러요 저랑 다른 것두 가주세요 저 특수당경 시날집 잇더요 일정 주세요 사랑해요 네네 몸만 오세요 아아니 롤방도 들고 오세요." 함서 정신을 빼놓앗기 때문에? 어케저케 대엇습니다?

 

그럿케... 애매모호하게 즐티알러의 표본이 되엇던 어리바리 도짓코 공주님(=나)은

냅다 화둔! 바짓가랭이 붙잡기!를 사용해서... 덥크 입문탁을 쟁취했답니다?

간략히 말하자면...

"?님이 너무 맛잇게 먹길래 냅다 룰북을 사왓는데요 입문탁 안 열어주시나요?"

를 시전햇습니다.

가엾은 앤오님... 속아넘어간 줄도 모르구... 떼잉... 

근데 머 블락 안 당햇으닉가 갠찮은 거 아니냐며?

오늘도 자기합리화를 합니다?

전 공주님이니까요?

 

와... 모리 첫만남은 이야기도 안 했는데 벌서 스크롤이 이모냥이야...

빠르게 빠르게 써 보겠습니다.

그리하여 바야흐로 2022.04.14에... 저는... 덥크 입문탁을 가게 되었씁니다...

솔직히 설명 다 듣고, 룰북도 읽고... 빌딩도 했는데...

뭘 알겠습니까. 원래 입문이란 모르는 걸 모르겠어서 탈이 나는 법이지요.

그치만 앤오님은 꽤나 친절한 지엠이셨습니다.

본인의 1회용 npc 캐러를 꺼내 저희에게 시범을 보여주실 정도로요.

아...

다시 생각해도...

이건...

운명

이 아닐까 해요...

사랑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정말 유구한 녹안 콜렉터 입니다.

모르셨다고요? 지금 아셨네요.

근데 이 친구는... 일단 이 세 줄로 냅다 제 마음을 뺏었길래...

으아앙 기여워 으아앙 사랑스러워 으아앙 머싯더 으아앙 선배님이야아!!!

를 외치고 보니까...

미날 : 제님 또 녹안이라고 저런다.
제ㅔ : ???누가 녹안이에요?
미날 : ?네? 쟤요.
제ㅔ : ???쟤 녹안이에요?!?!?!

녹안이던데요.

으응 오늘도 녹안 콜렉터 안테나 정상가동~ 함서 희희낙락 하고 있었죠.

그런데 제게 청천벽력이 떨어집니다.

앤오님(GM) : 얘는... 시날에 이 이상 안 나오는데요...?

아니

왜?

보여줬잖아.

내 앞에

나타났잖아.

그럼

시날에

나와야

하는 거

아냐?

이게 무슨

허위매물?

저는 그만 사기를 당하고 만 것이에요!!!!!!!!!!!!!!!

그치만 불굴의 공주님 김제ㅔ... 여기서 굴할 쏘냐.

어떻게든 이 친구를 보고 싶어서...

pc2(길단 직속 칠드런) 오너님에게 윽박을 질렀습니다.(착한 티알러 여러분은 따라하지 않기로~ 약속~!)

아 물론... 위에서도 계속 언급되던 미날님입니다? 친합니다?

(이 사람 자꾸 자기 박제한다고 뭐라하겠네. 그치만? 어쩌겠습니까? 님이 이어준걸요?)

네, 결국?

쟁취햇습니다!^^

뭐... 달라하니까... 주던데?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었고!

결국 모리는 제가 납치해서 CoC로 컨버팅 하기로 확정이 났습니다!

짝짝짝!

 

그리고 엄청난 고민에 빠졌죠...

나... 얘랑 지독하게 얽히고 싶은데...

무슨 시날을... 가야 하지...?

더블크로스 오리캐를 쑈씨로 컨버팅 시키려면...

못해도 이능력 시날이어야 하고...

지독하게 얽히고 싶었으니까...

성장 타이만이면 좋겠더군요...

...

그래서 정했습니다.

"나, 김모리 도밍시에 데려갈래요!!!!"

모챠님 커미션

저도

앤오님도

몰랐어요. 

도밍시는 지독한 알페스 세계관이란 걸.

그래서 흔쾌히 "좋아요!" "가보자고!" 상태가 되어서 시날을 냅다 까봤습니다.

 

...

...

...

 

그리고 제 상황은 이게 되었습니다.

아니

진짜 이게

까본 분들은 아실테지만

유성애가 아주 진...진득하고...

운명라이팅이... 미쳣...고...

어어... 내가 진짜 이걸 모리랑 가두 대나...? 싶어졌어요.

 

그치만 일단... 약속은 했으니까... 결심했죠.

유성애 부분을 전부 개변하자.

그리고 앤오님을 붙잡아 놓고 어... 생전 처음... 썰...?을 풀었습니다...?(갑자기요?)

오리지널 설정을 들어보고 개변을 하고 싶어서...

이야기를 듣다가...

...재밌어서...

갑자기 제 캐 윤곽도 잡히고...

서로 어케 만났을 지 부터 시작해서... 관계성이 어떻게 될 지 까지... 썰을 풀었습니다?

(뭐야 그냥 평범한 염병첨병이잖아. 라고 생각한 당신. 쉿.)

 

머 그래서... 일단 가보고? 아닌 것 같다 싶으면 즉석에서 뚱땅뚱땅 개변해드리겠습니다? 했어요??

제ㅔ : 이게 진짜 운명라이팅이 엄청 심하고 캐조종 느낌도 있을 수도 있고 어쩌구 구구절절 그래서 결론은 가보시고 이거 아니에요! 싶으면 바로 유성애 지문 다 싹 빼버리겟습니다 저를 믿어주십시오 이 타오르는 불을 꺼트리지 않겠 읍읍

...

그렇게 출발했습니다.

...

...

한 마디로 설명하겠습니다...

이러려던 게 아닌데...

...사귀던데요...

1부에서...

네... 질척하게...

사귀던데요...

...

왜지...

이러려던 게 아닌데 정말...

요비스테도... 하고...(왜?)

좋아한다고도... 하고...(진짜 왜...?)

사..사...사랑한다고도... 하고...(진짜로 왜?)

 

정신차려보니까 제 딸래미가 고목나무 매미마냥 앤오님 아들래미에게 찰싹 달라붙어서 뽀뽀귀신이 댓던데요?

 

아니 근데(쾅)

그걸 왜(쾅)

받아주시냐고요(쾅)

 

저는 진짜 돌아버릴 것만 같았어요. 애들이 시날 진행이고 뭐고 나몰라라 하고 길 걷다가 연애하고 수업듣다 연애하고 밥 먹다가 연애하고 쉬다가 연애하고 아오

아오

...아오

 

보이스 사담하면서 진짜 어쨌는지 아세요?

앤오님 : ...난 비겁해(헤드셋 끔)
제ㅔ : 어디가세요 돌아오세요 제발요 절 두고 가지 마세요.
미날 : 으아악 나만 두고 가지마악
~대충 사랑을 고백하는 RP~
제ㅔ : 크아아악 복수할거야
앤오님 : 무슨 일이 있었죠?(돌아옴)
제ㅔ : 딱기다리세요(헤드셋 끔)
미날 : 으아악 나만 두고 가지 말라니까악
~대충 질척한 사랑을 고백하는 RP~
앤오님 : ...저 좀 명치 맞은 것 같은데요...
...
...
도돌이표 무한 반복

뭐, 미날님은 뭔 죄냐 싶겠지만

다시 말하지만 님이 이어줬어요.

제 잘못 아닌듯?

(미날 : 그럼, 나 제법 오작교야)

 

...암튼... 그래서 언제 관통이 났냐면요...

...

...

언제 났지...

...

...

잘 모르겟습니다...

그냥...

제가 사랑을 하고 있던데요...

탐라에서 다른 분들이랑 놀다가 냅다 관통 빙고란 것을 했어요.

진짜 ㄹㅇ 장난으로 했어요.

근데 관통빙고 보자마자 모리부터 생각났으니까 사실상... 장난이길 바랬던 걸지두...웅..

파국이다

이야 그래도 이 때는 꽤 괜찮았네요. 저는 지금 다시 해보라 하면 전부 빨갛게 물들일 자신이 있음.

암튼 이 때 쯤 자각을 좀 한 것 같아요. 근데 그럼 뭐해. 계속 부정함.

아닐걸? 아닐걸요? 에이 제가 사랑하는 페어캐가 몇인데 모리를ㅋㅋㅋㅋ 에이~~

(미날님 속이 많이 답답하셧을 듯. 그치만 제 찡찡거림 다 받아주셔서 심심한 감사를 표합니다. 보고 계시죠? 예예)

 

 

하... 암튼 이 이후로...

세션 끊으면...

냅다 로그 뽑아서 앉은 자리에서 6번을 다시 읽고...

세션 대기 브금 들으면서 과몰입 하고...

...학교를 갔는데... 제가 발표 대본이 아니라 로그를 읽고 있었다니까요...?

(물론 발표는 잘 했습니다. 교수님 사망해.)

 

아니 물론 제 원래 성정이었으면 아 즐거웠다. 님 이번 알피 개쩔던데요. 어디가 조앗냐면여 룰루랄라 함서 막 칭찬하구~ 좋다좋다 박수치고~ 아이 나 갓세했네~ 나 갓알피 먹엇네~ 짱이네~ 하고 있었을테지만요?

아오.

못 가겠는거에요.

사유 : 앞으로 펼쳐질 저의 너무한 개변(a.k.a KPC 뺏끼이)이 두려워서...

아니 저 진짜 행복한 게 너무 먹고 싶었어요.

진짜로.

근데 어? 위에 서술햇듯이 저는 저 사람이랑 썰이란 걸 풀어본 적이? 없엇단? 말이죠?

이야...

근데 어쩔텐가.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한... 서른마흔다섯번을 고민하구

갠디로 달려갓습니다.

※참고로 여기서부터 잔인함. 저 자낮이엇음. 얼마나 자낮이엇냐면... 암튼 사람이 눅눅햇음.

내가 얼마나 치밀한 계산 하에 달려갓는지 아마 앤오님은 모르실걸요.

...일단 탐라를 봣음.

한 30분 전까지 계시던데요.

...일단 같이 잇는 단체 톡방을 봣음.

...한 2시간 전까지 계시던데요.

...다음으로는 시간을 봣음.

...아침이엇음.

이제 같이 노는 사람들은 아직 안 일어난 시간임.

그럼? 내가? 조금? 저 사람의 시간을 뺏어도?

막 글케?

티는? 안 날 것?

같앗단?

말이죠?

 

그래서 냅다 질럿더요.

"...제가 로그를 읽다가 행회를 좀 돌리고 싶어졋는데요..."

한 다섯번 고쳐썼음.

 

그리고 앉은 자리에서 내리 3시간을 썰을 풀엇어요.

이야...

...이야...

...이야...

...

와...

...

...

...

죽겟는거임.

 

애들이? 사랑을? 하더라?

심지어 AU엿는데?

사랑을? 하더라????????????

왜?

...아직도 이해 안 감. 도밍시야 거대한 운명라이팅에 비겁하게 져버렸대도.

...외 다른 세계에서까지 사랑을 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갓음...

 

대가리를 부여잡은 상태로 1부가 완결이 났어요.

(아니 사실 마음같아선 1부에서 저 사람이 얼마나 나를 줘 팼는지 상세하게 적고 싶으나 길어질까봐 이만 줄입니다)

(아니 근데 저 사람이 먼저)

(아오)

알뇌분들은 아시겠지만...

...좀...네...예...(긁적

예.

뭐더라... 일단 새벽 4시인가... 끝났어요.

아 미치겟는거예요.

진짜 개 절실하게 모리 아키라라는 이 백발 녹안의 창창한 앞길에 나라는 오점을 지독하게 남겨서는 어디가서도 야 얘 김제ㅔ 깔이야!!! 소리를 듣게 만들고 싶었다면 장난으로 보이시나요? 저는 지금 진지한데도.

 

머 그래서 세션하이를 핑계로 마찬가지로 안 졸리시다는 앤오님 붙잡고 보이스로 1부 이후 상황에 대해 썰을 풀고...

...풀고...

...풀고...

...죽고싶네...

 

진짜 애들이 너무 행복하게 연애해서 바짓가랭이 붙잡고 빌고 싶은 거예요.

제발 우리 2부 안 가면 안돼요?(준비해둔 개너무한 개변과 개너무한 시날 내용 봄)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

개너무한 앤오님...

저 사람은 이미 관통 자각 끝내고 3부 끝나면 탈통해야지(말도안댐) 마음을 먹으셨대요 이거 맞음?

그래서 2부를 꼭 가셔야 하셨대.

...

어캄?

탐사자가 가자는데

무력하게 ㅇㅇ..죽을게...

하는 거지 뭐...

 

그래서 뭐, 네. 갔습니다.

2부.

...암튼 2주동안 죽어가면서 그린 그림 세카를 걸고.

...얘네 1부에서 사겼다고 말씀 드렷나요?

...아... 2부에서는 애들이 남들 눈치도 안 보고 연애를 하는 것임...

...도입인데...

...도입인데...

...왜?(숨쉬는 것이니 신경 쓰지 마세요)

...근데 왜?

 

...시간이 다 돼서 끊어가고.

저는 A님에게 달려갓습니다.(마침 연락을 주셧길래요)

A님은 제가 아는 지인 중 유일하게(?) 타로를 볼 줄 아셧고? 그리고 저는 여태까지 이 분에게 받은 타로 리딩의 정확성들이 소름끼치게 좋았었던 것을 기억햇어요.

걍 냅다 물엇어요.

제ㅔ : 저 관통 났는데요

A님 : 언제 시간 되세요?

(어어 A님 ㄱㅅㅎㄴㄷ 님이 짱이에요)

 

디스코드 통화방에서 지인들이랑 손톱 뜯으면서 기다리고 있다가 결국 시간이 되어서 잠깐 안녕!을 외친 후 달려갔어요.

타로 결과 보실래요?

상대방은 내 캐가 마음에 드냐? 네.(즉답) 아주 가정을 꾸리고 있는데? 결혼을 상징하는 카드인데? 그 분의 캐가 제님 캐에게 이미 캐관이 난 상태인 것 같은데?
결과는.. 성사 될 것 같은데요? 현재랑 미래 카드가 너무 좋게 나왔어요.

...용하네.

라고 해봤자 굉장한 자낮 상태였던 저는 귓등으로도 안 들었지만요.

 

아니 근데 저 사람이 먼저(할말하않)

아오

앤오를

고소합니다.

블랙리스트 발언
"저는 앞으로 헤테로한테는 절대 안 치일 것 같아요^^!"
"저는 절대 제님 캐한테 고록 안 쓸 것 같아요!^^"
"저는 관통 나면 3분만에 뽑아 버리고 저벅저벅 걸어나와요!^^"
"^^? 사랑? 그게 뭐죠? 관절에 기름칠이나 해줘 형씨!"
"에이 저 사람(me)이랑 몽블랑을 봐요. 걔네 그렇게 할 거 다 했는데도 페어캐잖아요. 저 사람이랑 나는 그게(뭔데 그게) 안된다니까??"
"제님은~ 너무 원앤온리라서~ 저 사람 캐한테 치인 사람이 불쌍해지는 편이죠~?"(그게 님임 ㅅㄱ. 이건 좀 통쾌하군.)

뭐하자고.

진짜 뭐하자고 이딴 발언들을 하셧나요 앤오님?(짤짤짤)

...근데 죄다 업보 발언인듯?

암튼 전 성사됐으니까요?

그렇게 됐다.

앞으로 한.... 348732897482374827492년 동안 우려먹어야지.

 

...어디까지 썼더라.

아... 타로.

.네.

암튼 저 타로 결과를 들고 바로 다음 날 또 도밍시를 이어갔습니다.

엥...

...

...

우셨대.

...

...

왜?

(대가리 부여잡음)

글고 하신다는 말씀이

"아... 과몰입 좀 그만 해야 하는데... 수면 바지 입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간 미루(kpc) 상상... 엥 ㅈ댓다."

뭐가 ㅈ댓는데요

저는 이미 옆에서 우뚝 서 잇엇는데요 님아.

(참고로 이거 다 듣고 계시던 4님은 '...에휴... 맞관이네... 언제쯤 자각하나...' 하고 계셨다는 게 웃긴 후문)

 

거 뭐... 그래서... 제가 없던 챕터를 만들어서?

즉석 개변 및 작문쇼를 하고?

할라피뇨 정도의 맵기라고 생각하고 쑤셔넣엇던 kpc 비사를? 털엇습니다?(a.k.a KPC 뺏끼이)

역시

작은 고추가 매웠던 걸까요.

 

비명을? 지르시고? 갑자기? 보이스 사담을 끄시고? 사람이 눅눅해지시더니?

"...저, 좀만 쉬었다 가면 안될까요..."(너덜)

"행...행복한 거... 행복한 거 보고싶어요..."

거의 뭐 3일 굶은 좀비마냥 사람이 너덜해져가지고 달달달 떠는 손을 제게 뻗는데 제가 어케 안 잡아드려요.

쉬었다... 갈까요...?

암튼 청춘AU부터 대학생 CC까지... 어휴... 애들 데이트 코스도 풀고... 또 뭐햇냐... 사복 뭐 입는지도 풀고...

걍 폭☆주☆기☆관☆차!!!!!!!!!!!!! 마냥 몇시간이야 n시간 동안 미친듯 애들 이야기를 했습니다.

네? 쉬었다 가는 거 아니었냐구요?

님들아 보세요. 세션을 가면 애들이 비극을 찍고 잇어. 눈 앞에는 달콤한 현대au가 기다리고 잇어. 여기서 세션 택하는 사람은 마시멜로 실험에서 마시멜로 두 개 처먹은 사람이겟죠 저는 하나만 먹겟습니다 어쩔텐가 내가 못참겟다는데.

...근데 저 여기서 좀? 자신감을? 얻엇? 습니다?

 

아니 사람이 내 캐 땜에 너덜해졋는데 그걸 내 캐 썰로 치유받고 싶다잖아.

그리고 타로 결과도 성사라잖아.

뭐임? 내 마음 속 응큼 세포 활동 시작. 하이퍼 모드 on.

...그치만 고조선 시절부터 우리 한반도는 제정일치 사회였다. 미신을 믿는 것은 우리의 dna부터 새겨진 웅녀의 피의 블러드의 어쩌구 마늘임.

 

뭐더라... 그러다 어쩌다 성사가 됐더라...

...썰 그만 풀고 지인들 통화방으로 넘어가자? 하다가?

걍 제가 못 버티겟다 싶어서

"님들 00님 좀 잡아감 ㅅㄱ"

하고 무슨 팬텀 화초 미스트 마냥 사람을 갠디로 납치햇죠?

 

앤오님 : ...왜요
제ㅔ : ...뭐요.
앤오님 : ...
제ㅔ : ...
앤오님 : ...
제ㅔ : 어어 솔직히 말할게요 저 님 캐 한테 관통 났어요. 어쩔텐가 어쩔...어쩔... 어....어쩔...
앤오님 : 네?
제ㅔ : 예?
앤오님 : 네? 저도요.
제ㅔ : 예??????????????????????????????????????????????????????????????????????
앤오님 : 이이게 무슨.
제ㅔ : 예? 왜 관통 나셨어요?
앤오님 : 네? 아니 제가 미루 좀 예뻐할 수도 있죠
제ㅔ : 예???????????????????????????
앤오님 : 그 그래서 이거 저만 오케이 하는 걸로 되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미루가 제 앤? 캐? 인가요?
제ㅔ : 그게 어떻게 그렇게 되는 거죠??????????????????????????????????/
앤오님 : 아니 그래서 싫으세요?!
제ㅔ : (고장)

뭐 그렇게 댓습니다.

많은 일이 잇엇다.

예? 아아니 그래서 모리 아키라가 제...제...그러니까...어...

합법적으로커미션을비비고남들앞에서얘가제남자인데요를외칠수잇고적폐캐해를처먹어도아무도뭐라하지않으며원할때썰달라하면주는게자연스러운그런애인?ㅋㅋ캐릭?ㅋㅋㅋㅋㅋ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 됐다는 소식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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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믿김.

심지어 6월 16일 행성 재정렬 날에 합앤임.

말이. 댐?

님들아님들아 제가 더 룽하고 오지는 거 보여줄가요

 

김모리 처음 만난 날 0414

도밍시 시작한 날 0515

성사날 0616

 

누가 맞추라 해도 못맞추는 이 완벽한 숫자를 봐라.

거 아무튼...

그렇게 댓습니다.

뭐냐 그 앞에 제가 수미상관 이야기 했던 것 같은데요. 잠시만요.

 

네. 저. 맞관성사 됐습니다.

백금발불도저강강쥬랑 백발녹안지능예민캐하지만내여자에게는따뜻하겟지자발적키링남이랑 사귄다네요?

 

를 결론으로.

저는 또... 이 뉴짤공장 앤오님이 보내둔 디코 알림이나 읽으러 가겟습니다...

예쁜 거나 보세요.

카가미 미루 얘는 전생에 뭔 공을 세워서 이 새끈빠끈내남자를 쟁취했냐 부럽다.

myoskin